8월 다섯째주 구리·아연 가격이 미 달러가치 하락 및 공급 이슈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3일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리·아연 가격은 미달러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나프타 재협상 진전에 따른 미증시 호조와 중국의 제조업 PMI가 51.3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6,067달러를 기록했는데 칠레 Andina 광산의 플랜트 파업이 진행 중이고 페루의 대형광산인 Las Bambas 광산도 농민들의 시위로 봉쇄되는 등 공급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2.7% 상승한 톤당 2,5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연아연학회(ILZS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만7천톤의 공급 부족이 나타면서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1.2% 하락한 톤당 1만3,294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 가격은 중국의 1~7월 발전수요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하고 인도의 7월 발전용 수입량도 전년동월대비 8% 증가하면서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118.42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동절기 대기질 개선을 위한 중국 탕산시 등 주요 철강 생산지의 감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미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언급이 철광산업의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전주대비 0.5% 감소한 톤당 66.63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메이저 Cameco사의 McArthur River 광산과 Key Lake 선광장의 무기한 감산 추진, 일본과 중국의 원전 확대 기조 등으로 전주대비 0.7% 상승한 파운드당 26.47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