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호 수상 태양광 조감도

시화호에 지역 주민이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산시청에서 산업부, 안산시,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간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산시는 사업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을,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 REC구매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운영 및 정비업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102.5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2020년 준공 후, 연간 약 125GWh의 전력생산을 통해 약 3만5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앞장서 안산시민 1만여명이 참여하여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적용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서 수상 태양광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선례가 되어, 타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