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확대로 리튬이온전지(LIB)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핵심소재인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재활용하기 위한 실증에 나선다.
미쓰비시머트리얼은 일본자력선광과 함께 전기차용 LIB에 들어가는 코발트, 니켈 등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전지재료인 코발트 등 희소금속은 공급 부족이 우려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쓰비시머트리얼은 일본 경제산업성 및 환경성의 실증사업을 통해 일본자력선광과 함께 LIB 방전 해체 및 열분해 등에 관한 재활용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미쓰비시머트리얼은 습식제련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에 탑재 된 LIB나 및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안전하고 적정하게 처리해 코발트, 니켈 등을 고효율로 회수하는 종합적인 재활용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미쓰비시머트리얼이 개발한 LIB 활물질에서 코발트, 니켈을 회수·정제하는 장치가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일본자력선광 공장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LIB 재활용 설비에 대한 실증 시험을 시작하고 상용화를 위한 설비의 기술적 검증과 개선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머티리얼 관계자는 “회사는 독특한 기술을 통해 인류, 사회와 지구를 위해 순환형 사회에 공헌하는 선도 컴퍼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4월에 신설한 전기차 소재개발·리사이클 추진 부를 중심으로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LIB 재활용을 통한 신제품·신사업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