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운용기능사가 고용노동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으로 선정돼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8월8~13일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회(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를 통해 2019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대상 종목으로 3D프린터운용기능사 등 32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일-교육·훈련-자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교육·훈련생에게 내·외부 평가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제도이다.
2019년에 추가로 지정된 32개 종목은 ISC(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및 관련 협회 등 산업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 및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32개 종목에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유망직종 중 하나인 ‘3D프린터운용기능사’ 및 ‘항공산업기사’, ‘컬러리스트기사’ 등이 신규 추가돼 산업계 변화에 따른 우수한 인재 배출이 기대된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동종 분야 취업률은 평균 90.8%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이렇듯 취업에 큰 도움이 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에는 기계설계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등 총 111개 종목을 대상으로 1만6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과정평가형 자격의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관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관련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CQ-Net(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