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8월 둘째주 유연탄 가격이 하락하고 비철금속가격도 수급에 따라 박스권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공사가 지난 13일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유연탄가격은 중국의 미국산 석탄 보복관세 경고로 인해 전주대비 2.1% 하락한 톤당 118.58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7월 석탄 수입량이 전월대비 13.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보복관세 경고로 인한 시장의 우려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구리,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가격은 미국발 무역리스크와 미달러가치 및 국제유가 등 하락요인이 발생한 가운데 공급이슈에 따라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
구리가격은 칠레 Caserones 광산과 Escondida 광산의 노조 파업과 중국의 1~7월 비가공 구리 및 반제품 수입량 증가 등으로 하락요인이 상쇄되면서 전주대비 0.4% 하락한 톤당 6,13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가격은 중국의 스테인리스 경기회복과 니켈선철 감산규제 여파로 인해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1만3,718달러로 집계됐다.
철광석가격은 중국 철강재 감산 규제 및 철광석 수입 증가로 인해 전주대비 0.2% 상승한 톤당 67.3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7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월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늄가격은 최근 메이저인 Cameco사 McArthur River 광산의 무기한 가동중단이 결정된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신규원전 개시 소식이 더해지면서 전주대비 0.7% 상승한 파운드당 26.06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