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대 뿌리기술 혁신 지원시스템 구축 나선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센터장 문경일)는 수도권 뿌리기업 기술 혁신 지원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15년 9월에 개소했다. 경기도에는 총 9천여개(국내 34.8%)의 뿌리기업이 있는데 이중 3분의 1가량이 시흥·안산에 집적돼 있고 삼성, LG 등 최대수요기업이 위치해있어 그 역할이 막중하다.
이를 위해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접합,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뿌리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뿌리기술지원 시스템 구축 및 제품화 제조기술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지원인력 40명, 지원장비 120여종을 갖추고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기술서비스, 세미나 및 장비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엔 장비가동률 43%를 달성한데 이어 2017년엔 47%로 향상됐으며, 기술지원 실적도 당초 목표인 500건을 훌쩍 넘는 609건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약 3억원의 수익금을 확보했는데 이는 전체 뿌리기술지원센터의 43%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최고 수준 진공열처리 장비 확보, 장비가동률·수익금 향상
시흥뿌리산업 공정 기술혁신 지원 및 전문인력 매칭 중점 추진
이처럼 장비 가동률이 활발한 이유 중 하나는 시흥센터가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진공열처리장비라인 덕분이다. 열처리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확보가 가장 큰 이슈인데 진공기술이 적용된 진공열처리장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장비라인에는 진공가압 퀜칭 및 템퍼링과 표면경화공정인 진공침탄, 저압질화, 플라즈마질화 및 열처리후 복합열처리공정이 포함돼 있으며 표면물성의 추가적인 향상을 위한 PECVD 및 아크 코팅 장비 등도 구축돼 있다. 센터는 이 장비라인을 통해 준양산(600kg)규모 시제품지원까지 하고 있다. 특히 세계수준의 장비를 국산화하고 주요 공정을 국내 열처리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보급하는 사업을 계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시흥센터는 ‘시흥시 뿌리산업 기술혁신 및 중소기업 기술애로 지원사업(2015~20년, 30억원)’을 추진하면서 시흥 및 경기지역 뿌리관련 중소중견 애로기술 종합지원 및 뿌리기업의 제조 공정 기술혁신을 돕고 있다. 특히 340여개에 달하는 시흥지역 뿌리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시흥지역뿌리산업 발전계획안’을 도출하고 시흥시 ‘기업체 현장 기동반’ 운영에 참여하는 등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흥센터는 뿌리기업에 가장 필요한 현장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6대 뿌리분야에 대한 신규 인력 기초 교육, 현장 실무 교육, 센터 장비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 기존 도금학과 및 열처리학과 등이 없어져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통로가 사라진 상황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 개발해 이를 전국 뿌리센터와 지역유관기관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기존 기능인력과 기술인력(대학, 대학교 등)의 재교육을 통한 국내 뿌리산업분야 취업을 유도하고 현장 방문 교육 및 인터넷 강의 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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