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파트너사인 ㈜프로토텍(대표 신영문)이 스트라타시스와 협력을 통해 3D프린팅 출력 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우주항공 등 시장에 진입하고 플라스틱을 시작으로 금속 부품까지 품질 높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지사장 황혜영)는 지난 1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프로토텍에서 스트라타시스 글로벌 매뉴팩처링 네트워크(Global Manufacturing Network, GMN)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로메테우스(대표 신상묵)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 GMN은 3D프린팅 서비스 조직인 스트라타시스 다이렉트 메뉴팩처링(Stratasys Direct Manufacturing, SDM)의 서비스 네트워크로 전세계 스트라타시스 파트너사를 통해 운영된다. 현재 전세계 16곳의 공식 네트워크가 운영 중인데 한국에서 스트라타시스 GMN 설립은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스트라타시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프로토텍은 20년 이상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회사인 프로메테우스를 설립해 자동차, 항공, 의료, 소비재 분야 등을 중심으로 3D데이터 설계, 3D프린팅, 진공 주형, CNC, 3D 스캐닝, 역설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는 GMN 파트너가 된 프로메테우스에게 그간 축적해온 장비 및 기술, 시장개척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프로메테우스는 3D프린팅 서비스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3D프린팅 업계 최초로 AS9100(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아 실제 출력한 부품을 항공기 제작 회사에 공급한 경력이 있어 항공우주산업 등 고품질 소량 파트 제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이를 위해 ULTEM, 폴리카보네이트(PC), ABS 등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를 대형크기로 출력할 수 있는 FDM프린터인 Fortus 900mc 1대와 Fortus 450mc 1대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프로메테우스에 구축된 장비는 △Fortus 900mc 1대 △Fortus 450mc 2대 △F370 2대 △Dimension 1대 △uPRINT SE 1대 △J750 1대 △Connex 260 1대 △Objet30 Pro 1대 등 10대에 달하며 완벽한 부품제작을 위해 필요한 후처리 장비도 추가로 구축 중이다.
또한 올 하반기 부터는 금속 부품 출력 서비스도 추가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타시스는 금속 부품 출력서비스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프로토텍은 데스크탑 메탈, 트럼프 등과 금속 3D프린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신영문 프로토텍 대표는 “3D프린팅은 대한민국 제조경쟁력을 향상 시키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서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보다 많이 접하고 사용하게 함으로써 장비 및 소재 비즈니스도 활성화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프로메테우스를 설립하고 GMN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며 “프로메테우스는 응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활발히 펼쳐 3년안에 연간 50억원 매출, 추후에는 1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혜영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은 “프로토텍은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이끌어 온 주역으로서 산업용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프로메테우스를 통한 고객 맞춤 3D 프린팅 파트 제작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