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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5 11:49:00
  • 수정 2018-06-15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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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업종별 하반기 경기전망(자료:산업통상자원부)

현재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석유화학, 기계 등 제조업 경기가 올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15일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 협단체와 함께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업종별 동향 및 하반기 경기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생산·투자 등이 최근 둔화 추이를 보이나, 하반기에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이 있고, 세계 경기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제조업 침체로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우리 주요 수출시장인 신흥국의 일부 선행지표 악화 보호무역기조 강화 유가 상승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업종별 단체들은 하반기에 대체적으로 생산, 수출, 고용 등 실적 회복이 기대되거나 소폭 감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현재 수출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석유화학, 기계 등은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는 수요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 없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호황 지속이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중국의 메모리 양산 돌입이 예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석유화학은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충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수출·고용·투자 등 대부분 지표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 건설·제조경기 상승세에 따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산·고용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등은 하반기에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미국,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 상반기에 비해 완만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선은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이후 수주량을 회복하고 있으나 2011~2015년 평균 수주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세계 발주량, 선가 등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우리나라 수주량 및 고용상황도 차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는 LCD 공급과잉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나 연말 기대수요로 인해 가격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들고, 신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OLED의 수요는 하반기에도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 섬유, 가전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철강은 대미 수출쿼터의 본격 적용,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수출·내수가 둔화되지만 생산은 중국산 수입 감소 지속으로 소폭 감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는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에 따른 섬유교역 확대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의류 등 해외 생산 확대, 내수 부진 등으로 국내 생산은 감소할 전망이다. 가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현지생산 증가, 해외공장의 현지부품 조달 확대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대내외적 이슈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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