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다섯째주 구리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의 요인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4일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리가격은 전주대비 0.6% 하락한 톤당 6,8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재부상 및 미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이탈리아 연정실패에 따른 정치·경제 리스크 확대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세계 1위 칠레 Escondida 구리광산의 노사협상과 페루 Southern Copper사의 노동계약 등의 공급이슈 발생 등이 가격 상승요인이 될 전망이다.
니켈가격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1만5,025달러를, 아연가격은 1.5% 증가한 톤당 3,094달러를 기록했다. 니켈가격 상승은 브라질 트럭 노동자 파업으로 인한 수출차질과 중국의 스테인리스 재고량의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유연탄가격은 중국의 유연탄 가격 안정화를 위한 증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절기 석탄발전 수요 증가로 인해 전주대비 2.4% 상승한 톤당 109.73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가격은 중국의 부동산 투자경기 개선에 따른 철근 유통량 재고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0.5% 상승한 톤당 65.01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가격은 시장의 과다재고 및 공급과잉 펀더멘털이 가격 상승을 억제하면서 전주대비 0.5% 하락한 파운드당 22.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