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지난 17일 전기자동차 표준기술연구회(회장 전기연구원 김대경)를 구성하고, 전기자동차의 구각 표준화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O나 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독일·미국·일본 등 전기자동차 선진국들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다수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과 표준화 사업을 통해 표준 개발이 진행하고 있으나 체계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산·학·연 중심으로 구성된 동 표준기술연구회를 체계적인 표준화 기반 구축과 표준화 전략에 적극 활용해, 내년도 국내 전기자동차 상용화는 물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자동차산업 및 연관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표준기술연구회는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표준화 추진 전략에 포함될 주요내용은 △전기자동차의 구동 성능·안전관련 차량시스템 표준화 △모터나 전지 등의 성능·신뢰성에 관한 모듈 표준화 △충전인터페이스 형상 관련 충전시스템 표준화 등이다.
충전시스템 표준화는 제주 지능형전력망 실증사업과 연계해 내년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말까지 국가표준을 마련한다. 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 성능·안전성 평가방법 표준을 내년까지 개발, 2012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연비측정방법 등 표준개발 및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화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표준기술연구회의 구성으로 표준화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표준화 전략을 정립해, 체계적인 표준개발 관리 및 국제표준 주도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전기자동차 양산체제 구축 대비는 물론, 전기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국가 R&D 사업의 성공적인 산업화 지원을 위해 표준화가 필요한 분야를 선정해 종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 코디네이터를 올해 말 도입을 목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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