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5-29 15:50:32
기사수정


▲ 남북한 패션봉제산업 교류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패션산업연구원이 남북한 경제협력사업 중 하나인 패션봉제사업 협력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주상호)은 최근 남북관계와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언론인과 업계 전문가 10여 명이 ‘패션봉제산업의 남북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28일 섬유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패션봉제산업은 전형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북한은 임가공을 통한 수출경험 및 의류봉제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전자산업와 함께 북한 진출 시 유망한 산업 분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의 봉제산업은 대 중국 의류임가공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양공업지대, 신의주공업지대, 함흥공업지대, 개성‧해주 공업지대 등을 중심으로 섬유 및 봉제 공업 등 경공업이 밀집돼 있다.


1994년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 발표 이래 남북 패션봉제산업 교류 영역은 개성공업지대에 국한되어 왔으나, 향후 북한 패션봉제산업 지원 및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경우 물자조달, 인력조달, 수출 여건 등을 고려한 북한 지역 진출이 다각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이 예상되는 패션봉제산업 분야에서의 선제적인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패션연이 제안하는 남북협력은 지원성 물자교역이나 위탁가공 수준과 같은 기존의 틀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기업 간 협력사업 단계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주목받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부응해, 패션봉제산업에 있어서도 남한과 북한의 거점 도시 외에도 인접 국가를 연계한 동북아 패션산업 경제협력체제가 제안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패션연이 제시한 협력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봉제현장 인프라 지원 분야와 패션디자인 협력 분야이다.


이 중, 봉제인프라 지원 분야에서는 장비‧설비 지원과 봉제인력양성을, 패션디자인 협력 분야에서는 남북패션정보교류, 디자인‧MD 교육, 남북 공동 마케팅 필요성을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묘환 (주)컬처마케팅그룹 대표는 “향후 패션봉제산업에서의 남북협력은 단순히 개성공단 재개의 범위를 뛰어 넘어, 경제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교류 협력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패션‧봉제산업의 남북 협력에 대한 정책 제안을 위해서는 업계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민간 연구기관 차원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주상호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원장은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한 패션‧봉제 산업의 남북협력 방안에 대하여 업계 의견 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추후 실질적인 대정부 정책을 제안할 생각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국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66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