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기업 비츠로시스가 그룹사 차원에서 공격적인 베트남 사업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베트남 인프라 개발 사업에 앞장선다.
비츠로시스는 최근 비츠로그룹이 베트남 내 2위 국영은행인 베트남공상증권은행 (VietinBank, 이하 ‘비에틴뱅크’)과 현지 인프라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츠로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상하수도 플랜트 및 수처리 운영 등의 물 관리사업과 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송·변전 등의 전력사업, 전자정부 및 스마트 시티, 지능형교통체계 (ITS) 등의 공공 시스템통합(SI) 분야의 인프라 개발 및 고도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투자 방식은 비에틴뱅크와 협의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베트남 사업은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며,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해
외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만큼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츠로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현지 파트너와 함께 베트남 국제공항과 발전소, 상하수 플랜트 등 인프라 개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비에틴뱅크와 전략적 투자 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실제 이번 MOU는 비츠로그룹 장태수 회장과 비에틴뱅크 응웬반탕 회장(Chairman Mr. Nguyen Van Thang)의 한-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수 회장은 “이번 전략적 투자 협업을 통해 비에틴뱅크의 투자 분석력과 자금조달 능력, 비츠로그룹의 시스템통합(SI) 및 수자원관리, 전력 인프라 분야 사업개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 등이 시너지를 내 베트남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두 그룹이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베트남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를 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츠로 그룹은 지난 1955 ‘광명전기제작소’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기 및 인프라 시설 산업의 사업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력 분야, 발전소 및 에너지사업, 수자원관리사업, 쓰레기 처리와 같은 환경관리사업, ICT 기술기반 스마트시티 및 세이프시티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으며 그 중심에 비츠로시스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ITS와 스마트시티 사업의 경우, 비츠로시스는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