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관련 산업이 확대되면서 그 가운데 공기청정기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총 5,000건으로, 2013년 692건에서 2017년 1,252건으로 크게 증가해 약 80.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중에서 중소기업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주로 봄철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만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면, 요즘은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질이 실생활에 민감한 영향요인이 되었고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 같은 변화가 상표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692건, 2014년 758건에 머무르던 관련 출원건수는 2015년에 1,185건으로 56.3%나 급증했으며 이후 2016년에는 1,113건, 2017년은 1,25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상표출원에는 중소기업의 출원이 가장 눈에 띄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출원인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1위로 1,722건으로 5년간 159%나 성장했다.
2위는 개인이 1093건으로 76.2%, 대기업은 3위로 1,007건에 20.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생활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부각되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했고,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청정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표권 선점이 매우 중요하고, 이러한 점에서 최근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