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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4 17: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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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올해 두바이유 가격을 당초 전망보다 $5/배럴(B) 높은 연평균 $80/B 수준으로 조정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최근 ‘2010년 국제유가 수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공사가 예상한 $75/B보다 높은 수치다. 석유공사는 “최근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의 영향 등으로 인한 석유시장 상황 급변으로 향후 두바이 유가는 현재와 비슷한 80~85달러를 유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세계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중국 등 개도국의 석유수요 급증 △석유재고 감소 △OPEC 고유가 정책 지속 △투기자금 유입 가능성 △하반기 주요국 출구전략 실행 가능성 등이 꼽혔다.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예상치가 당초 3.5%에서 4%로 상향되면서 세계석유 수요분도 당초 예상보다 20만b/d 늘어난 160만b/d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석유재고는 주로 석유제품재고 감소로 인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OPEC의 고유가 정책을 위한 지속적인 감산정책은 유가 상승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유가가 급등해 세계경제회복에 부담이 될 경우 OPEC은 증산을 통해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투기자금의 유입 규모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로 투기자금 유입 규모는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 등으로 2008년과 같이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석유공사는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의 상황은 유가가 급등했던 2008년 상반기와 비교해 석유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시중의 유동성규모가 크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석유 수급과 금융 측면 등을 고려할 때 크게 상이하다는 것.

수급측면에서 현재 세계석유재고 및 OPEC 잉여생산능력은 2008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공급불안이 야기될 사항이 아니며 유가 급등시 OPEC의 증산 가능성도 있어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금융측면에서는 미국 등 G20 국가들이 2008년 경제위기 이후 투기자금을 규제하고 있고 중국 등 주요국가들이 견조한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하반기 출구전략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5월 해외 주요기관 유가전망을 발표했다. CERA(미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가 지난 4월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유 기준유가로 연평균 $75.95/B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월 대비 약 3달러 늘어난 수치다. 공급부족으로 인한 고유가시 $90.15/B, 수요감소로 인한 저유가시 $60.40/B로 각각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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