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포집 기능을 향상시킨 나노섬유 기반 초미세먼지 필터를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권오석․박선주 박사, (재)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 전남대학교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는 공동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를 포집할 수 있는 고성능 기능성 나노 섬유 기반 초미세먼지 필터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개발된 필터는 기존의 나노 섬유 기반의 미세먼지 포집 필터의 성능을 약 25%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상용 헤파필터 대비 동일한 수준의 집진 효율(PM2.5 기준 95%)을 가지면서도 압력 손실은 30% 개선됐다.
또한 이를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활용 시 낮은 소비전력으로도 약 70μg/m3의 농도(PM2.5 기준 WHO 일평균 권고기준의 2.5배)로 오염된 자동차 실내를 16분 만에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나노 섬유가 필터 여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차량용 공기청정기 필터뿐만 아니라, 스마트 마스크, 윈도우 필터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필터뿐만 아니라, 고효율 이차전지필터, 더 나아가 특수 의료용 섬유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화학 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6.216) 온라인 판에(논문명: Surface-Modified Polymer Nanofiber Membrane for High-Efficiency Microdust Capturing) 3월 1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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