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3월15일부터 3월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전월보다 2.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는 전월대비 약보합세(△0.2p)를 나타냈으나, 서비스업이 경기회복 추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4.6p 상승하고 건설업이 정부의 조기발주물량 증가와 심리 호전으로 전월보다 3.8p 상승하여 비제조업은 4.4p 상승하였다.
4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한 93.2로 전월대비 2.6p 상승, 전년동월대비 1.7p 상승하였다. 이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3.8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4.6p 상승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전망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0.5→92.3), 수출전망(94.2→96.8), 영업이익전망(86.1→87.5), 자금사정전망(82.8→83.2) 등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96.4→95.3)이 하락하여 모든 항목에서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음료’(92.8→103.6), ‘기타운송장비’(67.2→75.0), ‘가죽·가방 및 신발’(85.1→92.4)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8.5→79.7),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9.6→104.3)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하였다.
비제조업은 토목부문의 발주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수주여건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87.6→91.4)이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한데 이어, 서비스업(89.2→93.8) 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87.8→94.6), ‘부동산업 및 임대업’(85.6→91.2)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하였으며,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92.6→83.6) 등 2개 업종에서는 하락하였다.
2018년 4월의 전망치와 최근 1년간 항목별 전망의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기조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전망치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전망이 크게 증가하고 경기전반 및 내수 전망치 역시 확대되는 한편 고용전망이 개선되는 등 다음 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3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10.6p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9.3p 상승한 84.5를 기록하였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5p 상승한 86.6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건설업이 수주 증가로 13.1p 상승한 81.8을 기록하였고, 서비스업이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전월대비 11.0p 상승한 87.7을 기록한 데 기인하였다.
2018년 3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 (59.0%)이 세달 연속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고, 이어 ‘내수부진’(55.4%), ‘업체간 과당경쟁’(38.9%), ‘원자재 가격상승’(24.9%) 순으로 나타났다. 세달 연속 중소기업의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된 ‘인건비 상승’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부문과, 비제조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의 부담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대비 0.9%p, 전년 동월대비 1.0%p 각각 하락하였는데,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68.6%로 조사되었고, 중기업은 전월대비 1.4%p 하락한 75.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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