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를 함유한 청소시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다이오제지가 이번에는 CNF를 건설소재에 적용한다.
일본의 제지기업 다이오제지(大王製紙)(주)는 미쓰이 스미토모 건설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를 이용한 콘트리트 실용화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양사는 2015년부터 콘크리트에 CNF 배합의 효과를 확인하는 기초 검토를 실시했으며, 특정 조건에서는 CNF 배합해 콘크리트의 균열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연구 개발을 통해 콘크리트의 과제인 건조 수축 등에 따른 균열을 저감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CNF 배합의 효과를 살린 콘크리트 재료를 몇 년 후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오제지는 “콘크리트에 CNF 배합은 균열 저감 효과와 점성 컨트롤, 고강도화, 내 부식성 향상 등 다양한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본격적으로 공동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고성능·고기능 시멘트계 재료의 실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CNF는 대표적인 바이오매스 소재로 양사의 경영 이념인 ‘지구 환경의 공헌’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다이오제지는 지난해 12월 미시마 공장에서 생산한 ‘CNF 건조체’의 파일럿 플랜트의 건설 공사를 완료하고 2018년 1월부터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 분산액, 성형체, 건조체로 나누어 생산하며 생산능력은 연간 약 10톤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