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9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섬유패션업계와 전문가,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 재진입’을 목표로 첨단 산업용섬유 등 섬유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선 첨단 산업용섬유 부분에서 초고강도(T-1000급), 범용(10불 이하/kg) 탄소섬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해양 융·복합소재, 메디컬 섬유, 안전보호용 섬유, 고성능 부직포 등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보잉 등 글로벌 수요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수요연계 사업과 소방·경찰·전기 등 공공수요를 대상으로 한 제품개발과 현장실증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2018년 수립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연간 30명이상 양성 및 평가·인증 기반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를 통해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산업용섬유를 집중 육성해 현재 4%에 머물러 있는 첨단 산업용섬유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10%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 중 수출 100억불을 가장 먼저 달성(1987년)해 경제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해 왔고, 현재도 고용의 8%를 책임지는 핵심주력산업”이라며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글로벌 넛크래커’와 같은 상황을 넘어 2022년 섬유 5대 강국에 재진입하기 위해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가 힘을 모아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해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국내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가자 ”고 말했다.
또한 “우리 섬유패션 기업들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 상생협력, 그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서 국가 근간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및 경쟁심화, 채산성 악화 등 불리한 여건을 타개하고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화섬업계가 2022년까지 727명을 직접고용하는 등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산업용섬유 생산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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