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2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3월 1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12달러 상승한 65.4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62.0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와 동일한 60.2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60.79달러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감소, 리비아 유전 생산 중단 지속 등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치 상향조정 등은 상승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콰도르 석유부 장관 Carlos Perez가 경제난 등의 영향으로 최근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이 150만 b/d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경비대의 파업으로 2월23일 생산을 중단한 리비아 El Feel 유전(7만 b/d 생산)이 지난 수요일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가동 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월 4주 미 원유재고가 수입 증가 및 정제시설 유지보수 기간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241만 배럴 증가한 4.26억 배럴을 기록했다.
EIA가 3월 월간보고서(STEO) 2018년 원유 생산 증가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약 12만 b/d 상향 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연간보고서(Market Series Report)를 통해 2023년 미 석유(원유, NGL 등) 생산량이 1,700만 b/d를 기록하며 2017년 대비 약 380만 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으며, 대화기간 동안에는 추가적인 핵실험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석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알루미늄 등 일부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인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 대두 등은 투자 심리 위축 요소로 남아있다.
3월2일∼3월9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등유는 하락했고, 경유는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1.11달러 하락한 71.51달러, 등유는 배럴당 2.64달러 하락한 76.8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65달러 상승한 76달러를 기록했다.
3월7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54만4,000배럴 증가한 1,457만7,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41만3,000배럴 증가한 933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49만9,000배럴 증가한 2,203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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