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한 157억3천만달러, 수입액은 6.9% 증가한 78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2월 기준 월간 ICT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으며, 최근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1억5천만달러, 40.8%↑)가 서버·모바일 등 수요증대로 인한 메모리반도체(65억4천만달러, 56.1%↑)와 시스템반도체(19억9천만달러, 11.2%↑)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6개월 연속 9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D램(29억9천만달러, 69.3%↑), 낸드플래시(6억3천만달러, 112.5%↑) 모두 단가가 안정되면서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달러, 29.2%↑)도 차세대저장장치(SSD)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18억7천만달러, 20.0%↓)는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경쟁 심화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하락세 전환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휴대폰(10억 달러, 32.9%↓) 해외 생산 확대 및 3월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84억7천만달러, 14.1%↑), 베트남(21억2천만달러, 34.1%↑), 미국(11억9천만달러, 6.4%↑), 유럽연합(9억8천만 달러, 6.2%↑)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