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는 린데와의 합병이 올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8년 주주총회를 연기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주총회는 당초 오는 4월24일 경 개최될 예정이었다. 프렉스에어는 만일 린데와 합병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엔 주주총회를 올 하반기 이후 다시 열 계획이다.
한편 프렉스에어와 린데는 지난해 동등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합병이 되면 약 700억달러 규모(약 80조원)의 세계 최대 산업가스 메이커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 후 이름은 린데그룹이 되며, 본사는 아일랜드에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과 지사들은 독일 뮌헨과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에 각각 남는다.
린데그룹의 볼프랑 라이츨레(Wolfgang Reitzle) 회장이 합병회사의 회장을 맡게 되며 프렉스에어의 스티브 엥겔(Steve Angel) 최고경영자(CEO)는 계속 CEO직을 맡는다.
앞으로 합병이 최종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독일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