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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03 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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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열린 ‘2010 KOITA 기술혁신포럼’에 참석한 300여명의 R&D담당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지난달 30일 열린 ‘2010 KOITA 기술혁신포럼’에 참석한 300여명의 R&D담당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R&D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의 R&D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협력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회장 박용현)는 지난달 30일 윤동한 산기협 수석부회장과 CEO, CTO, 연구소장, R&D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호텔(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업의 R&D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협력 전략’을 주제로 ‘2010 KOITA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R&D효율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기술협력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효과적인 기술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포럼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SK텔레콤, 코오롱인더스트리, 실리콘마이터스,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등 기업의 실제 기술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발표했다.

유진녕 LG화학 부사장은 ‘R&D 조직문화와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원의 6가지 특성을 소개하고 이를 조직 문화·시스템 구축과 성공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유진녕 부사장은 자율적, 원칙적, 소속감 중시 등의 연구원의 특성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호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이사는 'Open Innovation을 통한 R&D 혁신‘을 통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투자효율성 제고를 위해선 Open Innovation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조직내부에서 벗어나 타 기관과의 기술협력 등 외부R&D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뒤이어 사례발표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평적 기술협력 관계를 통해 신사업 창출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됐다.

성학경 삼성전자 상무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일본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일본 장기불황의 여파로 기술력이 우수하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부도를 겪고 있으며 이를 중국, 대만 등이 앞다퉈 인수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인수를 통해 양국 기업이 자금확보와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Win-Win하는 사례가 많다고 성학경 전무는 강조했다. 이에 “인수합병을 꺼려했던 일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야 한다”라며 앞으로 2~3년이면 기회가 사라질 것이므로 국가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후종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 원장은 중소벤처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자쪽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주파수 대역 자동변경 기술을 통해 중계기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각 기술들은 올해 서비스 및 상용화 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내외부에서 발굴해 축적·관리 중이다.

송석정 코오롱중앙기술원 원장은 중소기업의 에어백 제직기술과 코오롱의 원사 및 코팅기술의 협력을 통해 에어백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화학소재기업을 목표로 나가고 있는코오롱은 소재산업이 네트워크 구축 간 경쟁으로 바뀜에 따라 모든 기술을 개발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산·학·연과 함께 기술협력에 적극 나서왔다. 한 예로 코오롱은 1993년 에어벡 가공업체와 기술개발을 시작해 95년 사업화에 성공, 지난해 에어벡사업에서 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전자재료분야에 진출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소재를 기업들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송석정 원장은 이러한 기술협력시 참여 기업간 이해 상충과 기술격차가 예상보다 크고 H/W 기술협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PMIC(Power Management IC) 분야의 팹리스 선도업체인 실리콘마이터스의 허염 사장은 반도체회사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한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시스템반도체의 특성상 수요자인 반도체회사와 절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허염 사장은 탑다운방식의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PMIC를 개발해 전량 수입되던 LCD 패널용 PMIC를 대체한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주제발표 후 패널토론(좌장: 장현준 KAIST 교수)에서는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조영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장병문 한국로스트왁스 연구소장, 이철원 날리지웍스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의 R&D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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