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초소형 마이크로드라이버 출시를 통해 4조원 규모의 전세계 LED용 컨버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가 기존 LED조명의 컨버터와 제어회로를 통합한 초소형 마이크로드라이버(MICRODRIVER)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로드라이버는 LED 광원 주변에 부착돼 제어회로들과 조명 내부에서 큰 부피를 차지해 온 컨버터를 통합해 조명기기 외부로 끄집어 낸 제품이다.
기존 컨버터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크기가 작지만 900루멘(가정용 LED전구)~2400루멘급(상가, 인테리어 조명) LED조명을 커버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명기기 외부에 위치해 조명의 크기를 더욱 더 작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직류전원뿐만 아니라 교류전원 및 고전압에서도 모두 구동이 가능해 벽면 부착용 장식조명, 천정용 조명기구 등 실내 및 상업용 조명에 적용이 가능하다.
조명이 깜빡이는 현상인 플리커(Flicker)도 10% 미만으로 제로수준에 가깝다. 세계적인 에너지효율 기준인 캘리포니아 타이틀 24에서 제시하는 실내조명기준(퍼센트 플리거 30% 미만)에 부합한다.
LED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Dimming)기능도 보다 더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2.5kV급 과전류 보호회로가 내장돼 예상치 못한 과전류에서 조명기구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외부로부터 공급된 전기를 90% 이상 조명기구에 전달하는 높은 역률(Power Factor: 0.9)도 갖추었다. 조명제품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UL인증도 확보했으며 방수기능(IP66)도 갖추었다.
키스 홉 우드(Keith Hopwood) 서울반도체 드라이버 사업 담당 부사장은 “마이크로드라이버는 아크리치 기술과 드라이버 기술이 결합하여 탄생한 제품으로 조명기구의 크기와 무게,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물론 전세계 조명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4조원 규모 LED 드라이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