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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30 1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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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의 화학물질 배출률이 해마다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총 388종의 화학물질 중 1종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취급하는 2,94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 산업에서 취급되는 총 215종 1억2,934만5,000톤의 화학물질 중 204종 4만7,625톤, 취급량 대비 0.0368%가 환경으로 배출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난 지난 2007년 배출량 4만7,688톤에 비해 0.1%(63톤)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전년보다 취급량이 1.2% 증가한 가운데 취급량 대비 배출량 2007년 0.0373%에서 ’08년 0.0368%로 감소, 200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 연도별 배출량 추이 .

이 같은 추세는 환경부가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협약(30/50 프로그램)과 배출저감 정보교류회 등을 통해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자발적협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배출저감기술(LDAR, RTO 등)을 도입, 공정개선 등 다양한 배출저감 활동을 수행한 결과라고 환경부는 분석했다.

반면, 사업장에서 폐수 또는 폐기물로 이동된 화학물질의 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로의 이동량은 35만5,000톤(2007년 30만5,000톤), 폐수로의 이동량은 6만7,000톤(2007년 6만4,000톤)으로, 취급량 대비 이동량은 2007년 0.288%에서 20008년 0.326%로 증가했다.

화학물질별로는 35.1%를 차지한 자일렌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톨루엔(14.5%), 메틸알콜(8.4%)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물질을 포함한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배출량 상위 10개 화학물질 .

메틸알콜은 2007년 4,790톤에서 2008년 4,017톤으로, 2-프로판올은 2007년 3,219톤에서 2008년 2,638톤으로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다.

메틸알콜은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종에서의 용매제 사용 감소, 2-프로판올은 대기오염방지시설 증설 등의 영향으로 배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벤젠 등 1급 발암물질 10종은 642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1.3%를 차지했는데 그 중 벤젠(54.4%), 포름알데히드(14.7%), 1,3-부타디엔(14.2%)이 83.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배출량은 벤젠 13톤, 포름알데히드 3톤, 1,3-부타디엔 13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발암물질(1급, 10종) 취급·배출량 추이 .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34.1%),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10.5%) 등 5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6.9%인 3만1,835톤이 배출됐다.

배출률 면에서 코팅 및 열처리 공정상 분사(spray) 및 자연·열처리건조(방지시설 미설치) 형태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운송장비제조업(19.3%) 등이 배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출 및 취급 관리와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0.006%)과 코크스·석유정제업(0.007%) 등은 낮은 배출률을 보였다.

매체별로는 거의 대부분인 99.68%(4만7,474톤)가 대기로 배출됐고 수계(水系)로는 0.32%인 150톤이 배출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1.4%(10,173톤)으로 가장 많은 양의 화학물질을 배출했으며 울산은 18.4%(8,761톤), 경기는 15.4%(7,349톤)로 그 뒤를 따랐다.

경남은 강선건조업에서,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출량이 많았으며 경기는 사업장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이 같은 배출량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99년부터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 이래,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자발적배출저감 협약 체결, 사업장별 배출량 공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비산배출원에 대한 관리강화와 조사기준 합리화 등을 통한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제도의 선진화 및 구체적인 정책 활용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08년 59개 사업장, 지난해 383개 사업장에 이어, 올해는 오는 6월 조사 대상 4,010개 사업장의 배출량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장별 배출량 공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기업의 배출저감 성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배출저감 등 다양한 환경기술 및 산업의 발전, 원료부터 폐기까지 유해화학물질 저감을 추진하는 녹색화학 활성화 등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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