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가 반도체 호황에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높은 실적을 거뒀다.
원익머트리얼즈는 3일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5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대비 3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대비 64.5% 증가했다.
이와 같은 높은 실적은 최근 사상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 반도체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기업으로 최대 매출처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향 매출액 및 매출비중은 올해 상반기 568억7,300만원으로 총매출액 대비 63.86%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3D낸드 및 플렉시블 OLED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원익머트리얼즈도 이와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증가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오창 3공장에서 본격적으로 HCDS 및 HCDS 합성기술을 활용한 Si 베이스 전구체가 생산될 경우 관련 실적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N₂O(아산화질소) 등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중국 현지에 설립할 예정이어서, 중국 시장 성장과 함께 관련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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