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1회 충전에 1,000㎞의 주행거리를 보이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이며, 현대자동차와의 치열한 수소차 경쟁을 예고했다.
토요타는 25일 개막되는 ‘제45회 도쿄 모터쇼 2017’에 차기형 수소차인 ‘파인 컴포트 라이드(Fine-Comfort Ride)’를 선보인다.
이 차는 차량 전면에 탑재하고 있던 구동용 모터의 기능을 전후좌우의 휠내부에 모터를 탑재한 In-Wheel Motor (IWM)를 채택해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하고, 수소 탱크의 탑재 공간을 확보했다.
미라이의 약 1.5배의 수소 저장량을 확보했고, 충전시간도 약 3분 정도로 단축시켰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약 1,000㎞를 실현해 미라이의 650㎞에 비해 약 1.5배 늘어났다.
3열 시트에 승차 정원은 6명이며, 차량 크기는 전장 4,830㎜, 전폭 1,950㎜, 전고 1,650㎜, 축거 3,450㎜의 크기를 갖췄다.
한편 현대차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차세대 수소차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는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 기존 55.3% 대비 약 9%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는 내년 초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타 ‘파인 컴포트 라이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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