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대표 장훈철)가 자사 대표이사 등 배임횡령 혐의에 따른 피소사건과 관련, 최종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에피밸리 대표 등은 지난 1월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송설 관련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 받아 최근까지 진행사항을 공시해왔으며, 회사 내부적으로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훈철 대표는 “횡령 및 배임혐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무혐의’ 처분은 당연한 결과”라며 “대내외적인 불신으로 인해 추진하던 사업들이 발목을 잡혔으나 이번 사건이 말끔하게 해소된 만큼 LED 합작사 설립, 외자유치 등 LED사업 확대를 위해 진행중인 ‘LED 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주, 임직원 및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이 받은 물질적, 심리적인 고통을 십분 이해한다”며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에피밸리의 관계자는 “이번 배임횡령 피소사건으로 조회공시를 요구 받은 지난 1월15일 2,055원이던 주가가 무려 23.6% 하락, 4월27일 현재 1,570원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주가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중국 LED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국내 LED 시설투자를 위한 2,000만불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LED합작사 설립은 이미 지난달 초 합작사를 담당할 최고경영자, 재무담당, 기술감독, 운영총감독 등 지원 조직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사회가 개최됐으며 외자유치 건도 이번 사건이 종결된 만큼 5월 중순 이전에 구체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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