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국산화기업 센트롤이 주철·주조산업에 활용 가능한 접착제 분사(바인더젯, Binder Jetting)방식의 산업용 3D프린터를 출시했다.
센트롤이 이번에 출시한 ‘SENTROL allution SB400’은 소재 분말에 잉크젯 프린팅 헤드를 이용해 특수 접착제를 분사하며 출력물을 적층하는 방식의 3D프린터다. 최대 300×420×150㎜까지 출력 가능한 이 제품은 특수 주물사, 무기바인더를 소재로 사용했다. 특히 사용 소재는 일본의 아사히글라스 세라믹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돼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SB400으로출력한 주형은 섭씨 1800도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금속의 주조에 활용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소재는 가공된 주물사와 일반 모래, 시멘트뿐만 아니라 세라믹과 금속분말 소재도 가능해 주철, 주조, 금형 등 다양한산업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향후 센트롤은 프린팅 헤드 개수를 늘려 1m, 2m 이상의 대형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바인더젯3D프린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이사는 “바인더젯 장비는 이미 독일, 중국, 일본 업체로부터 선주문을 받은 상태”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기계산업 강국인 독일, 일본에 국산 3D프린터를 수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