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보통신기술(ICT)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최대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14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17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9% 증가했다. 수입은 8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3% 증가했다. ICT 수지는 88억8천만달러 흑자로 잠정집계 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9.8% 상승했다. 수요(서버·모바일 등) 증가 및 D램 단가 상승 등 호조세 지속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최초로 60억달러대 수출을 달성한 메모리반도체는 60억3,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91.9% 상승한 수치다.서버 및 스마트폰등 수요증가와 D램 단가 상승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파운드리 및 IDM증가 등으로 시스템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22억5,000만달러, 전년동월대비 19.4% 상승했다.
10개월 연속으로 증가중인 디스플레이의 수출은 2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 상승했다. LCD부분품 및 OLED 수출 호조세기가 지속됐다.
LCD패널가격은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소폭 하락중이나 TV나 스마트폰에서 OLED 수요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증가세가 눈길을 끌었다. OLED 수출은 8억6천만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달성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억7,000만달러로 16%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컴퓨터와 부품이 동반상승하고, 주변기기는 SSD를 중심으로한 보조기억장치와 프린터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SSD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HDD에서 SS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휴대폰은 16억4,000만달러로 24% 감소했다. 완제품은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감소세에 들어갔으며 휴대폰 부분품 역시 현지 조달 확대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3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도 5억1,000만달러로 21.7%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은 10억2,000만달러로 18.2% 증가했다. 휴대폰은 7억9,000만달러로 3.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