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가스메이커 프렉스에어가 2분기 전자, 화학 등 전방산업 및 한국시장의 수요 증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프렉스에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8억3,400만달러(한화 약 3조1,910억원)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3% 증가한 6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특히 현금흐름은 매출액의 25%인 7억1,1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새로운 프로젝트 개시 및 가격인상과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전자, 화학, 금속, 에너지 및 식품 및 음료시장을 중심으로 산업가스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 증가한 15억500만달러를,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화학, 전자 등 수요확대 및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3억8,300만 달러를, 영업이익은 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새로운 프로젝트 및 새로 인수한 식음료용 CO₂ 사업에서의 매출 창출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4억2,200만달러를,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중국, 인도 및 한국의 전자, 금속 등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다.
남아메리카 지역 매출은 정치적·경제적 상황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4 % 증가한 3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프렉스에어 스티브 엔젤(Steve Angel) 회장은 “2분기 미국 Gulf Coast의 석유화학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새로운 프로젝트가 창출될 Gulf Coast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6월 린데와 사업결합 계약서를 체결한 것은 우리의 이해 관계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향후 몇 개월 내에 보다 자세한 추진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분기 전망에 대해 스티브 엔젤 회장은 “미국의 경우 고객 수요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고 남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은 정치적 문제로 경제악화가 예상되는 등 하반기 세계 경제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유럽은 안정적이고 아시아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따른 매출 창출은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