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이 정부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삼척 사회단체가 건설을 촉구하는 상경집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도 경제살리기 운동본부 삼척시지회(회장 박경복) 및 회원 50명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에 건설촉구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삼척시의 대표산업인 석탄산업 폐쇄와 시멘트산업 사양화로 인구 7만이 붕괴됐고, 젊은 지역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다른 지역을 전전하고 있으며, 음식점은 하루에 손님이 한두 명 밖에 없어 저녁 7시에 문을 닫는 식당이 허다하는 등 경기 침체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5조원의 막대한 돈이 투자되는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사업주인 포스파워에서 지역상생협약으로 발전소인력 30% 지역민 채용, 맹방해변 동해안 최대 관광단지 조성, 태양광 등 대규모 미래에너지 투자 등 다른 지역에 건설예정 발전소 보다 더 많은 투자와 채용을 삼척시에 약속하는 등 삼척시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부지여건, 주위환경, 지역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삼척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려는 의사타진은 삼척시민을 무시한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삼척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결의대회는 지난 6월부터 2개월째 광화문 1번가에서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삼척상공회의소 등 약 120여개 단체에서 참석했다. 삼척시 사회단체는 인허가완료까지 끝까지 결의대회를 연이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