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공학솔루션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한국내 기술 스타트업 기업육성과 시장 창출을 위해 285억원을 투자한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디커슨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벤처 캐피털 조직인 어플라이드벤처스와 한국벤처투자가 함께 2,500만달러(285억원) 규모의 ‘한국혁신펀드(Applied Ventures Innovaion Fund)’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벤처스가 관리하는 펀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공학, 헬스케어,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다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AMAT는 그간 국내 기술개발 생태계 발전과 함께 첨단 기술력을 지닌 벤처 및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1,2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D낸드플래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신제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디커슨 회장은 “오늘 새로운 펀드를 공식 출범시켜 한국에서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방한한 옴날라마수(Om Nalamasu) 어플라이드벤처스 회장은 “AMAT는 지난 30여년간 한국 시장의 일부분으로서 고객사와 함께 기술 혁신의 역사를 공유해왔다”며,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창업자들이 세계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