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TP 임종성 원장(현판 우측)과 충북도 이승훈 정무부지사 등 관계 인사들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 충북TP 임종성 원장(현판 우측)과 충북도 이승훈 정무부지사 등 관계 인사들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종성)가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임베디드센터 검증랩을 개설했다.

충북TP 임베디드센터(센터장 이주석)는 20일 충청북도 이승훈 정무부지사와 충북TP 임종성 원장, 관련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 위치한 검증랩 개소식을 가졌다.

현재 시스템반도체설계공정에서 회로검증이 차지하는 비율은 날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반도체설계전문회사는 검증을 전담하는 엔지니어를 두고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지만 이 비용이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규모여서 이들 기업의 검증설비 도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충북TP가 검증랩을 통해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향상 지원에 나선 것으로 검증랩은 앞으로 이들 기업에 고집적 시스템반도체의 설계회로 기능 및 성능 검증을 위한 에뮬레이션과 시뮬레이션 가속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모방구현을 뜻하는 용어인 ‘에뮬레이션’은 하드웨어인 모델링 대상을 소프트웨어로 모델링하는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한 검증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하드웨어인 대상을 유사한 하드웨어로 구현해 보다 사실적으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비 24억원이 투입된 이번 임베디드 검증랩 서비스는 국내 기업지원 공공기관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충북TP 측은 설명했다.

검증랩의 주요장비인 벨로체(VELOCE - Quattro System)는 16Mgates의 검증 용량을 제공하며 단일 플랫폼으로 시뮬레이션과 인서킷 에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충북TP 임종성 원장은 “임베디드센터 검증랩 개소를 통해 우리 지역 팹리스 기업의 시스템반도체설계 경쟁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이 전국 최고의 집적지로서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