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위치한 엔케이텍 고압용기 재검사장에서 아세틸렌가스가 누출돼 폭발하며, 1억2,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6월1일 8시25분경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17로에 위치한 엔케이텍 고압욕기 재검사장에서 아세틸렌가스 용기를 검사하던 중 남아있던 가스가 누출돼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 당시 공장 작업자에 따르면 아세틸렌 용기에 남아있던 잔압가스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다수의 아세틸렌 용기 밸브에 그을음이 관찰됐으며, 주변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용기 밸브에서 새어나온 아세틸렌가스에 미상의 화원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엔케이텍 내부 660평 중 250평이 파손돼 약 7,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기타 인근 공장 파손으로 약 5,300만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됐다. 또한 차량 4대, 컨테이너 차량, 고압용기, 기계 수리비 등 총 1억2,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폭발 당시 근로자 20여명이 긴급대피 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세틸렌은 무색의 기체로 산소와 혼합기를 만들어 연소하면 최고 3,500℃의 고온이 되기 때문에 용접에 있어서 열원으로 사용된다. 이에 아세틸렌과 공기를 혼합시킨 기체는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취급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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