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경개선과 공기청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16일에 열린 ‘국제 공기청정 및 그린환경산업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산업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 한국냉동공조협회, 케이훼어스(주)가 공동주최했으며 각 기업들의 실내환경 제어 산업의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회 개최일인 14일에는 ‘공기의 날’ 제정을 기념해 관련 상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전시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신기술 세미나는 물론 국제 심포지움과 공기청정기술 세미나도 개최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
크린룸 전문 설비 기업 HNC(대표 임재영)는 세미나와 전시관을 통해 크린룸 제품 통합 브랜드인 VUUM을 선보였다. VUMM은 클린룸 내에서 사용되는 클린룸 장비들이 대부분 30년 전 시설과 소재로 만들어진다는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VUUM은 에어샤워(Air shower), 헤파필터박스(Hepa filter Unit), 패스박스(Pass Box), 릴리프 댐퍼(Relief Damper), 바이오 샤워(Bio shower) 5종을 중심으로 각종 필터류 및 기타 클린룸 제품군을 포함한다.
헤파필터박스(HFU)는 신소재(EPP)를 이용해 혼자서도 시공이 가능하도록 20Kg 이상의 경량화를 실현 시켰다. 회사는 재질의 특성상 별도의 보온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온도차로 인한 결빙현상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적의 블레이드 설계를 통해 기류확산을 최적화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해 원터치 방식의 필터 체결구조와 필터 상, 하부 교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VUMM의 HFU는 기존 HFU에 비해 130%이상의 넓은 기류확산 효과를 보이며 설치시 공사원가도 기존에 비해 22.6% 절감해 고성능과 저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회사의 관계자는 “고정관념을 깨고 만들어진 회사의 HFU는 특허획득을 마쳤으며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HNC는 ‘문(門)’ 모양으로 제작돼 3초만에 손과 전신을 소독할 수 있는 ‘클린 게이트’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클린게이트에선 피톤치드가 함유된 세정액이 분사돼 바이러스를 99% 소독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의 효과도 있어 공공장소에서의 신종플루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기대된다.
우수한 독일 측정기기를 국내 시장에 판매해 온 테스토 코리아(지사장 이명식)는 산업전을 통해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무선 온습도 측정 시스템 사베리스를 비롯해 △실내공기 관리가 필요한 공조관리분야를 위한 온습도·압력 측정계 testo 622/623 △30가지의 냉매 속에서 간편하고 압력 및 온도를 신속하게 측정하는 디지털 매니폴더 게이지 testo 550 △다양한 환경 수치를 측정하는 다기능 종합환경 측정기 testo 454 △대기의 CO2 측정을 위한 testo 535 △실내 공기질 및 공조시스템을 점검하는 고정밀 풍속 측정기 testo 435 등이 전시됐다.
테스토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을 통해서 해당 분야의 기술인들과 관련자들은 더욱 진화된 테스토 측정기의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테스토의 다양한 디지털 측정 기술이 그린 환경을 추구하는 시대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토 코리아는 공조 냉동 전문가들을 위해 디지털 매니폴드 게이지 testo 550를 오는 5월15일까지 선착순 50명에게 30일간 무료체험하는 등의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