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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0 0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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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열린 ‘직관형 LED램프 KS표준(안) 공청회(제5차)’에 많은 LED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 ▲지난 14일 열린 ‘직관형 LED램프 KS표준(안) 공청회(제5차)’에 많은 LED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직관형 LED램프 KS표준안을 통해 안정기 호환형에만 G13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 정부와 업계 간에 원론적인 입장이 되풀이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이 지난 14일 과천 기표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직관형 LED램프 KS표준(안) 공청회(제5차)’에는 박인수 기표원 과장, 이명수 연구관과 조인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원, 오평식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팀장, 고재준 한국전자파연구원 팀장, 조미령 조명기술연구소 박사, 박현주 효선전기 대표이사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LED 관련 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열띤 논쟁을 벌였다.

기표원은 기존 형광등에도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는 G13베이스 직관형 LED램프의 KS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안정기 호환형, 컨버터 외장형, 직결형에 대한 안전성, 성능, 호환성에 대한 검증을 지난해부터 거쳐왔다.

G13 베이스 LED램프는 현재 사용 중인 형광등처럼 생긴 램프 내부에 LED 수십개가 연결돼 있는 구조다. 안정기 호환형은 기존 인증받은 형광등기구에 설치된 전자식 및 자기식 안정기를 변형 없이 사용하는 것이고 컨버터 외장형은 안정기를 철거하고 외장 컨버터를 별도로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 직결형은 안정기 없이 컨버터와 LED램프가 일체하는 구조다.

기표원은 검증을 거쳐 안정기 호환형에만 G13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컨버터 외장형에는 Fc10 베이스를 적용했다. 직결형은 표준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기표원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로 소비자의 안전과 기존 등기구를 변형·개조할 수 없는 법적문제를 들었다.

G13베이스 형광등이 현재 국내에서 약 4억개가 쓰이고 있어 LED로 완전 교체 시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ED 전용 등기구 마련이 가장 좋은 방안이나 현실적으로 규격이 없어 안정기 호환형을 선택했다는 것.

이러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가 추가 검토를 요청한 컨버터 외장형 방식에 대해서도 법적인증제품의 개조 가능성, 형광등 혼용사용 가능성 및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고려하여 관련업계와 표준화 추진방향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컨버터 외장형 제품과 직결형 제품을 개발해온 LED 기업들은 이러한 선택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안정기를 사용할 경우 다른 방식에 비해 LED효율이 떨어져 LED 사용 목적인 고효율·에너지 절감에 역행한다는 것. 따라서 안정기 호환형에 대한 표준을 만들지 말 것과 직결형을 표준에 넣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새로운 베이스인 Fc10를 당장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며 이를 이용한 컨버터 외장형 제품개발이 당장 곤란해 사업의 어려움이 커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사업자들은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부터 차라리 국제 규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안전책임소재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안정기 호환형 LED램프에 문제가 발생시 LED조명기기업체가 안정기까지 품질보증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공청회에 참석한 패널은 “표준안 마련에서 다루기 어려운 문제”라고 답해 추후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

패널로 참석한 박현주 대표이사는 “G13 베이스 직관형 LED램프는 과도기적인 것으로 앞으로 정부와 업계는 G13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 베이스를 새로 도입해 LED전용 등기구를 만드는데 노력해야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직결형의 표준안 포함, LED전용 등기구·컨버터 기준 설정을 추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개발 제품의 안전과 성능에 대한 검증을 거쳐 한차례 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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