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가 국산 헬기 수리온의 질소발생장치(OBIGGS)를 공급하며,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엠코리아는 지난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수리온, 상륙기동헬기용 질소발생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2억5,000만원이다. 계약 기간은 2017년 4월28일부터 2022년 8월30일까지다.
이엠코리아가 공급하는 OBIGGS는 항공기 연료 소모에 따른 연료탱크 내부 빈곳에 생긴 불붙기 쉬운 유증기 대신 불활성 가스인 질소를 충전하는 장치다.
항공기 엔진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공기를 냉각해 질소를 분리한 후 연료탱크에 주입해 총알이나 파편에 맞아도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것을 막는다.
이엠코리아는 이 장치 개발에 약 4년간 노력 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의 국산화 개발 인증을 받아 수리온 헬기 3차 양산분과 상륙기동헬기 100대에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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