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이 지난해 유가 하락에 따른 수소가격 하락이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에 올해는 유가 상승 전망에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덕양은 지난 3월29일 2016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2,851억원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 순이익은 1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수소 가격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덕양의 수소 판매 비중은 70% 이상이 화학사 및 정유사 등의 온사이트 플랜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반면에 수소 공급량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덕양의 수소공급량은 2015년 14만6,000㎥/h에서 2016년 말 15만0,000㎥/h로 4,000㎥/h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최근까지 진행돼 왔던 플랜트 건설 및 투자 건이 지표상에 반영된 것이 청산되며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는 원유의 과잉 공급이 감소하며 유가가 배럴 당 56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유사의 가동률이 늘고 관련 제품의 단가가 상승하며 수소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덕양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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