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사장 박기석)은 지난 15일 트리니다드토바고 국영석유회사 페트로트린(PETROTRIN : Petroleum Company Of Trinidad & Tobago)社와 미화 2.2억불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ULSD : Ultra Low Sulphur Diesel Unit)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인트-아-피어(Pointe-a-Pierre)에 위치한 페트로트린 본사에서 이 회사의 케네스 앨럼 (Kenneth Allum) 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 소용식 상무 등 양사 인원 1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열렸다.
계약을 마친 후 삼성엔지니어링 소용식 상무는 “이번 수주의 비결은 삼성이 지난 3월초 인도한 페트로트린 NHT/CCR 플랜트의 사업수행 과정에서 보여준 차별화된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페트로트린社 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풍부한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시장에서 더 많은 결실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Port-of-Spain)에서 남쪽으로 약 38km 떨어진 포인트-아-피어(Pointe-a-pierre) 정유 콤플렉스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EURO-V 기준에 따라 디젤의 황 함유량을 8ppm 이하로 낮춘 초저황 디젤을 일일 4만 배럴의 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국가별로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유량에 대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매년 수백억불 규모로 초저황 정제시설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탈황 설비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명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설비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베네수엘라, 쿠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활동의 보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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