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의 2016년 경영실적이 NF₃ 등 주력제품의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3월29일 2016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3,525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전년대비 22.5% 증가했다. 순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대비 48.6%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경영실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라 주요 제품인 NF₃ 등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NF₃는 D램 미세화공정, 3D낸드, 디스플레이 패널의 대면적화와 고집적화에 타이트한 수급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머티리얼즈는 현재 세계 최대인 연산 8,600톤의 NF₃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서도 1,298억원을 투입해 2,500톤 증설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중국 강소성 진강시에 위치한 1,000톤 규모의 NF₃ 생산시설에서 추가로 500톤 증설을 추진 중이다.
모든 증설이 완료되면 1만1,600톤의 생산량으로 세계 1위 메이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WF6도 3D 낸드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에 한몫을 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12일 455억원을 투자해 WF6의 600톤/년 증설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SK머티리얼즈는 총 1,200톤/년의 WF6 생산캐파를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일부 투자사들은 이 부문에서만 1,000억원/년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2분기 실란계 품목 공장의 대정비 완료로 3분기 실적이 정상화 된 것도 실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에도 SK머티리얼즈의 실적 전망은 밝다. 우선 신규 3D 낸드 생산라인의 생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OLED 수요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때문이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 경쟁사들의 대규모 증설계획과 저가격 경쟁 등의 심화 등으로 가격 하락 요인이 증가하지만, 1분기 단기 약세를 극복하고 2분기부터는 계속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중국내 대규모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장 완공, 3D낸드와 OLED용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SK머티리얼즈가 공급하는 제품들의 수요 물량이 공급물량 대비 확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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