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수가스 시장이 LED·제약·의료·식품·음료 등 산업에서의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가 최근 발표한 세계 특수가스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테크나비오는 2015년 세계 특수가스 시장규모가 205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20년 279억달러(약 3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특수가스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으로는 LED·제약·의료·식품·음료 등이 꼽혔다. LED제조에는 고순도 암모니아·질소·수소 등이 사용되는데 이들 가스는 결정층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가스다. LED 제조시 10억분의 1이라는 극미량의 산소 또는 수분이 존재해도 제품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순도 암모니아가 요구된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제약 및 의료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고 이에 필요한 특수가스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고순도 특수가스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을 개편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 및 음료산업에서는 포장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효율적인 식품 가공 및 저장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 불활성 가스(inert gases)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불활성 가스는 식품 극저온 냉동 및 저장, 포장지내 대기의 불활성화, 곡물의 훈증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테크나비오 관계자는 “주요 특수가스 판매회사들은 다양한 혼합가스와 제형을 실험하고 있으며 소형 사용자를 위해서 작은 패키지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