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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26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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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신에너지차 월별 판매량(출처 : EV Tracker, SNE 리서치).

중국의 신 에너지 차량의 연간 보급량이 50만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전기차 관련 소재부품 분야의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의 공업 정보화 부에서 발표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2016년 전기 자동차의 연간 누적 생산량은 42만 7,000대, 판매량은 40만 2,000대였다며 수정 목표인 50만대 보급의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60% 증가했지만 전년 34만대 대비 두 배 이상 증가를 기대했던 기존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며,

11월의 신 에너지 차 생산량은 7만2,000대이며 판매량은 6만5,000대이다. 이는 10월 4만1,000대 보다 58% 증가한 숫자이다.

이러한 부진으로 전기차용 부품 업계에도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연간 40GWh를 예상했던 중국의 전기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 수요도 30GWh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배터리 공급 업체들의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 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업체에 재료 및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의 업체들도 예정된 공급 요구가 취소되거나 내년으로 지연되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SNE 리서치가 최근 발행한 ‘전기 자동차용 리튬 이온 이차 전지 중장기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의 중대형 리튬 이온 이차 전지는 올해 연말 기준 생산 능력 대비 공급 초과율이 117%에 달하고 있다.

정부의 전기 자동차 보급 정책에 따라 생산 능력을 증설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가 더뎌진 상황이다. 주요 메이저 이차 전지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처할 여유가 있으나, 올해 들어 난립한 신생 업체들이나 규모가 작은 업체들과 재료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SNE리서치의 김병주 이사는 “올해 중국의 신 에너지차 시장은 보조금 부정 수령 적발, 이차 전지 표준 기업 선정, 전기 버스에 삼원계 전지 사용 불가 등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기대에 비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중국 업계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보급 숫자에 집착하는 양적 성장보다는 전기 자동차와 이차 전지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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