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이 공기정화용 활성탄소섬유 종이를 개발해 지역 탄소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은 22일 대기 중의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필터소재를 탄소소재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Wet-laid 공정을 이용한 흡착제용 피치(Pitch)계 활성탄소섬유 페이퍼 개발’ 사업을 통해 2014년 10월부터 2년에 걸쳐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개발됐다.
본 과제는 융합섬유연구원이 지리산한지(유), 전북대학교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으며, 활성탄소섬유 페이퍼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통해 상업화 기술을 축적했다.
개발된 활성탄소섬유 페이퍼는 대기 중의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활성탄소섬유를 이용해 제조한 고성능 필터소재로, 도내 탄소섬유 관련 업체뿐만이 아니라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의 제조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한지(유)는 한지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탄소소재를 이용한 특수용도의 필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앞으로는 대기정화용, 수처리용, 자동차용 등의 용도로 필터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ECO융합섬유연구원 정우영 실장은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선도적 고급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