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NF₃(삼불화질소) 메이커 SK머티리얼즈가 증설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SK머티리얼즈는 19일 공시를 통해 NF₃ 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특수가스 수요 증가 대응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진다. 증설 규모는 NF₃ 2,500톤/년이며, 투자금액은 1,298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투자기간은 2016년 12월19일부터 2018년 11월30일까지다.
이번 증설로 인해 SK머티리얼즈는 기존 8,600톤의 캐파에 2,500톤을 추가해 총 1만1,100톤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설이 초과공급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경쟁사의 대규모 증설계획, 일부 업체들의 저가격 공급 등 가격하락 요인이 존재하지만, 내년 하반기 중국내 대규모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장이 완공돼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2017년 하반기에는 오히려 물량이 타이트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 전까지는 NF₃의 수급이 계속 타이트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 하반기에 수급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3D 낸드와 OLED 전환가속화로 글로벌 NF₃ 수요 증가율이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어 당분간 NF₃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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