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위치한 산업가스기업 ㈜가스원(대표 정명수)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과 함께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월27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중소기업 대표사와 2016년도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은 한수원이 지역기업의 원자력산업 참여를 도와 원자력산업의 공급망확대와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향후 3년간 120여개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과 설비 도입·개발에 약 4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공정혁신 및 산업혁신으로 구분된다. 공정혁신은 제조업의 공정개선을 위해 기업 당 최대 8천만원까지, 산업혁신은 경영시스템과 IT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업 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공정한 선정을 위해 상공회의소, 대학교수, 전문 컨설턴트 등이 심사에 참여한 결과 공정혁신 15개사, 산업혁신 44개사가 선정됐다.
가스원은 산업혁신운동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2017년 7월까지 ‘Loader&Unloader 호이스트(Hoist, 소형의 감아올리기 기계)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납기지연율을 5%, 시간당 생산율 43본으로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한수원의 경영가치에 이번 사업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성과는 고객사로의 적기공급 및 회사의 원가경쟁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가스원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객에 더 나은 가스제품과 가스시설 시공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의 정명수 대표는 대성산소(현 대성산업가스) 창립멤버로 기술영업부장을 역임했고 이후 대성쎌틱 상무, 동해가스산업(주) 부사장을 거치는 등 3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