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코리아가 온사이트 및 벌크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한국내 고객사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독일의 세계적인 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린데그룹의 한국법인 린데코리아(사장 스티븐 셰퍼드)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산업가스 및 전자가스사업부의 온사이트 및 벌크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최종계약을 체결한 지 2개월만에 신속히 진행됐다.
이번 인수 대상은 OCI 등 산업가스 수요기업에 설치된 소형 질소 플랜트 등 전국 10곳의 가스생산플랜트, 액체벌크사업 관련 저장탱크 및 기타관련설비 등을 비롯해 영업 및 공급과 직결된 계약서, 공장운영, 영업 및 출하를 담당하는 직원 등 모두가 포함됐다.
린데코리아는 이번 인수로 산업가스 공급기지와 공급 네크워크 및 고객을 추가 확보하게 됨에 따라 기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통합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자, 화학, 제조산업 전반에 걸쳐 늘어나고 있는 산업가스 수요에 맞춰 가스공급능력이 더욱 안정화됨에 따라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고객경영을 강화하게 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최고운영책임자(COO) 산지 브람바(Sanjiv Lamba)는 “새롭게 추가된 온사이트 및 벌크가스 생산플랜트는 기존 린데코리아의 가스공급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기존 및 신규고객 간의 근접성을 강화하며, 전자사업부문과 같은 주요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이라며 “이는 또한, 주요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우리의 성장전략의 일환이며, 아시아지역에서 R&D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린데그룹의 최근 투자와도부합한다”고 밝혔다.
린데 동아시아 본부 부사장 스티븐팡(Steven Fang)은 “한국에서의 투자실적은 현지 비즈니스를 확장시키기 위한 린데그룹의 장기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는 삼성, LG,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 뿐만아니라 전세계에 있는 주요 고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8년 한국에 설립된 린데코리아는 당진과 충남 대산석화단지, 경기도 기흥, 포항 등에서 10개의 산업가스 공장을 구축하고 합작회사인 주식회사 피에스지를 통해 부산·경남 등에서 7개의 사업장을 운용하는 한국의 대표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린데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 지난 10년간 약 3억유로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면서 삼성, LG,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