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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12 14: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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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사업에 투입될 수소택시.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택시 시범사업이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다.

환경부,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는 13일 울산시청 앞 햇빛광장에서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국내 최초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및 울산시 택시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며 수소택시를 타고 울산시청 인근 2.8km 코스를 시승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동일 코스 무료 시승이 이어진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우선 울산지역 수소택시 1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전소는 울산 남구 매암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게 된다. 내년에 옥동LPG충전소에 수소복합충전소로 충전소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충전소 추가시 투입 차량 확대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지역 택시 사업자가 차량 유지 및 운행을 담당하며, 수소전기차 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환경부 이정섭 차관은 “수소전기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이번 시업사업을 계기로 수소차 보급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수소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1대가 중형 디젤차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것이 가능해 수소택시를 통해 도심 대기질 개선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수소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현재 12대의 수소택시가 파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투싼 ix35 수소차 60대를 추가 계약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양산화에 성공한 투싼 ix35 수소차는 100Kw의 연료전지 스택,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하고 있으며,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속도 160km,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12.5초인 점 등 내연기관차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동력 성능을 확보한 것은 물론 3∼10분 짧은 충전 시간에 비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또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운행 가능한 415km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투싼 ix35 수소차의 파워트레인은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로부터 수소전기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2015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현대차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전용 수소전기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차종도 2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출력 밀도 향상, 운전 조건 최적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와의 부품 공용화, 파워트레인 소형화 등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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