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12-06 15:27:51
기사수정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는 경량소재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연구개발(R&D)이 본격 추진된다. 계획했던 것 보다 투입 예산이 많이 줄었지만 정부는 기존 경량소재 R&D사업과 연계시키고 기업들도 자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이끄는 소재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2017년도 예산은 정부안 300억원에서 155억원이 증액된 총 455억원으로 국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이중 산업통상자원부가 맡고 있는 경량소재 R&D 예산은 내년 30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당초 계획대비 25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에 앞서 경량소재는 지난 8월부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쳤는데 내년부터 7년간 총 510억원을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12월1일 결론이 났다. 당초 계획했던 3,000억원(국비 1,500, 민간 1,500)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해 국가전략프로젝트 내 경량소재 R&D에 변화가 불가피해 졌다. 우선 내년부터는 △항공용 타이타늄 소재 개발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차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이 추진된다. 당초 계획된 마그네슘 합금 개발은 기존 소재개발 R&D 사업인 WPM사업 등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내년엔 실시되지 않는다. 탄소섬유도 별도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예산이 줄었지만 정부는 기존에 추진해 온 경량소재 관련 R&D와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항공기 등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및 환경규제로 인해 차체 및 부품에 적용되는 경량소재가 증가하면서 관련 세계시장규모는 2015년 175조원에서 2023년 475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선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량소재 R&D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수요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자발적인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고부가 경량소재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는 과정에서 경량소재의 중요성에 대해 민관 모두 인식하고 있다”며 “예산이 생각외로 줄었지만 기존 산업부가 추진해 온 타이타늄, 마그네슘 등 경량소재사업과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어떻게 연계시켜 발전시킬 것인지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도 경량소재 R&D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6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시찰한 자리에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 예정인 타이타늄·알루미늄 등 경량소재 R&D에 대한 업계의 참여를 당부했으며 이에 현대제철 강학수 사장은 알루미늄·탄소섬유 등 경랑소재 R&D에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공급과잉과 후발국과 격차 축소 등으로 우리 철강산업도 범용 제품보다는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대제철이 고부가 제품 설비 투자와 미래차용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R&D 투자 의사를 밝힌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17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컨트롤즈 260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