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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28 1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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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핀 훈증제 ‘비바킬’ 국내 생산·유통 시동



▲ 선도산업 진천공장에 환경 친화적 포스핀 훈증제 ‘비바킬’이 입고 됐다..

산업가스 전문기업 선도산업이 포스핀(PH₃) 계열 환경 친화적 훈증제인 ‘비바킬’을 국내에 본격 유통한다. 탄산(L-CO₂)메이커로서 축적된 CO₂ 전문지식을 훈증제에 적용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과채류 검역을 중심으로 곡물창고, 식품공장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도그룹은 지난 11월23일 계열사인 선도산업 진천공장에 캐나다 사이텍社의 포스핀 훈증제 ‘비바킬’이 입고됐다고 밝혔다. 비바킬 훈증제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팜한농과 함께 국내에 비바킬 유통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비바킬의 주성분은 CO₂ 98%에 포스핀(PH₃) 2%로 구성돼 있다. 인화성을 가지고 있는 포스핀을 안정적인 CO₂로 컨트롤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특히 비바킬은 기존 작업자가 약제를 직접 투입해야만 했던 기존 포스핀 계열 훈증제와 달리 밀폐된 공간 밖에서 실린더를 여는 방식이어서 작업자에게 매우 안전하다. 확산성 또한 기존 정제형 훈증제에 비해 뛰어나며 잔류 농약에 대한 위험도도 낮다.

비바킬은 국내에서 파인애플, 바나나, 국화, 장미, 백합, 야자묘목 등의 수입농산물 검역소독 및 저장벼의 훈증소독이 가능한 것으로 등록돼있다. 현재 주요 수요처는 파인애플 검역소독용으로 전체의 90%가 사용되고 있다.



11월 진천공장 입고, 곡물 소독시장 확대 기대

주력 CO₂사업과 시너지, EDN 2018년 유통 계획



선도산업은 향후 부피가 큰 저장벼 소독용으로 비바킬 사용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2016년 쌀 생산량은 총 419만톤인데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63kg으로 5천만 인구를 기준으로 해도 한해에만 100만톤이 남아돌고 있다. 이에 한해에만 2,000억원의 재정이 보관비용으로 투입될 정도인데 이들 저장쌀에는 주기적으로 훈증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병해충 박멸이 필요한 식품공장,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과채류 등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도산업은 비바킬의 안정적인 공급 후 목재류에 적용될 환경 친화적 EDN(Ethanedinitrile) 훈증제도 국내 유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국내에 EDN 훈증제 농약신청을 시작으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도산업은 이러한 환경 친화적 훈증제 사업을 위해 중견기업으로서도 부담이 큰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공장을 구축했다. 이는 비바킬의 98%를 차지하는 CO₂ 사업을 그룹계열사인 선도화학이 해왔고 경쟁이 치열한 일반제품시장에서 벗어나 고부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김규호 선도그룹 부회장은 “훈증제 사업은 인류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그만큼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고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분야”라며 “팜한농이라는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선도그룹은 진천에 구축된 최첨단 설비와 인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깨끗한 먹을거리를 지켜내는 환경 친화적 훈증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선도산업이 유통하는 환경 친화적 훈증제 ‘비바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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