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섬산련 회장이 국제섬유생산자 연맹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차기회장으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ITMF의 회장은 모두 수석부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성기학 회장은 18일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TMF는 1904년에 설립된 112년 역사의 대표적인 국제섬유단체로 전세계 30여개국, 96개 섬유단체 및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ITMF는 지금까지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이 관례로 전임 왕티엔카이(王天凱) 회장(중국방직공업연합회장), 신임 자스윈더 베디(Jaswinder Bedi) 회장(아프리카면화섬유산업연맹 회장) 모두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이번 성 회장의 ITMF 수석부회장 취임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섬유산업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성 회장은 ITMF 수석부회장으로서 세계섬유업계의 이익과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은 2016년 11월17~19일간 인도 자이푸르에서 연례 총회를 개최했으며, 세계 각국 섬유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노멀 시대에 글로벌 섬유경제’ 라는 테마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